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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권과 교육권 침해...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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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중 개교 차질로 학부모 우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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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2일(수) 14:3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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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배방의 모산중학교 개교 차질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의회현장방문에서 모산중학교 공사현장을 방문해 약속 기일인 3월 개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개교 시 주변 학교 학생들과 한 건물에서 수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과 주변 상가임대로 임시 교실을 만드는 방법 등의 의견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대안이 없어 모산중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 결과라고 반발하고 있다.
배방초등학교와 모산중학교 학생간의 학교 폭력문제를 우려한 학부모들은 피켓 시위를 하며 같은 건물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확실한 대안 없이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자도 없다며 책임자는 학교장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모산중과 배방초 아이들이 공평하게 누려할 교육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점과 그로인한 반감심과 스트레스로 인한 두 학교 아이들의 대립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에서 내놓은 방안은 모산중과 배방초에 펜스설치와 교문을 달리하는 방법이 있지만 초등생과 중학생의 마찰이 생길경우 누가 어떤 방법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와 책임을 진다하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처는 아이들의 몫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등하교 길에서의 안전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교육청에서 내놓은 대안 중 모산중 출입구 하나가 한라비발디 아파트쪽의 배방초 후문과 불과 100M도 되지 않아 주변의 2차선 좁은 도로에 등교하는 학부모 차들로 북적이고, 교통사고의 노출로 위험하다며 지켜줄 안전도우미와 학교폭력이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무조건적으로 초등학생이 피해보는 상황으로 보여 질수도 있겠지만 중학생 아이들에게도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니다.
배방초 아이들 역시 교육을 당당히 받을 권리가 있는 학생이지만 모산중 아이들로 인한 반 학급수가 늘어나는 불편함을 겪어야하며, 줄어든 교실로 인해 즐겁게 해오던 방과 후 활동에도 제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 학부모는 “에너지가 차고 넘칠 아이들이 운동장도 없고 펜스 속에 갇혀서 감옥 같은 생활을 하게 되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정서적 문제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차후 문제에 대한 그 어떤 대책도 교육청은 내놓지 않고 있어 차후 일어나는 일들은 학교 측에서 해결할 거라는 무책임한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은 “모산중 개교이전까지 신리초로 등교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차량과 급식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 정당한 사유와 절차도 없는 졸속 교육행정에 저희 배방초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맡길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이다.
배방초 내 모산중 임시배치가 정당한 사유가 된다면 공론화해 배방초 전체 학부모의 의견 수렴이 정상적인 절차일 것이지만 교육지원청은몇몇 학부모의 의견만 취합하여 ‘밀어부치기’식 행정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아산교육지원청은 "최대한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다각도로 대안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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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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